공경아 들여다보기


*2015년 3기 공익경영아카데미의 후기를 간단한 인터뷰 형식으로 전달해드립니다.



:: 정희원_ 죠이선교회 간사훈련원 간사

제3기 공익경영아카데미 pDTS과정 수료







간사님 잘 지내셨지요? 환한 미소로 3기 공익경영아카데미에 밝음을 담당해주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공익경영아카데미가 어떤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공익활동가로서의 인식에 변화가 있으셨는지도요.


저도 반갑습니다 ^^ 질문이 칭찬일색이라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보통 이런 인터뷰에서는 자기소개를 먼저 해야 하지 않나요? 흐흐~ 저는 사단법인 죠이선교회(이하 죠이) 간사훈련원에서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정희원이라고 하구요, 올해 초에 공익경영아카데미(이하 공경아) 3기를 저희 남편이자, 저의 직장상사인 제승도 간사(죠이선교회 간사훈련원장)와 함께 수료했습니다. 

공경아와 함께 한 2개월은, 제게 일상의 무미건조함을 떠나, 몸과 마음, 그리고 뇌가 새롭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공경아의 고급스러운 간식은 저의 몸을, 그리고 다른 활동가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들은 저의 마음을, 전문적인 강사님들께 듣는 강의의 내용은 저의 뇌를 새롭게 해주었으니까요. 사실, 저는 학부 졸업이후, 학생선교단체에서 간사로만 17년을 있어서 저 스스로 “공익활동가”라는 인식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호칭조차 낯설었지요. 하지만, 이런 호칭으로도 저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겠구나, 그리고 그런 호칭으로 규정지어졌을 때, 저의 “일”(보통은 “사역”이라는 특수용어로만 제한되던)이 또 다른 공적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제겐 가장 큰 수확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약 2달여간의 시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고, 강의도 넓게 다루다보니 모든 의문들이 풀리기보다는 고민해야하는 숙제들을 더 안고 가셨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강의 후에 고민이 더 깊어지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배운 부분을 적용해보니 이것은 잘 맞지 않더라, 이렇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더라 같은 조언도 부탁드려요.


질문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법이죠. :) 

제겐 공경아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내용이 재미있고, 새로워서 공경아 수료 이후 이제야 비로소 낮은 수준의 질문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된 것 같아요. 복음주의의 역사를 훑어주신 시간을 통해서는 저의 과거를, 회계를 통해 보는 숫자의 의미에서는 저의 현재를, 실무자를 거쳐 책임자까지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서는 저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회계의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제게 가장 어렵고도 생경한 경험이었는데요, 캠퍼스 사역을 할 때에도 돈이나 재정, 회계는 제겐 먼 나라 이야기였고,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지금도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영역이었는데, 오히려, 그 강의를 통해, 제가 몸담고 있는 죠이선교회의 현재, 나아가서는 철학까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공경아 숙제 때문에 죠이선교회 행정팀장님께 도움을 얻기 위해서, 거의 처음으로 “행정팀장”의 고충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회계와 재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배운대로” 열심히 행정팀장님께 설명해드렸더니, 저희 행정팀장님이 큰 위로와 격려가 되신다고 하시는데~ 엄청 뿌듯하더라구요.)




학생 선교단체의 간사(실무자)로 오랜 시간 계시면서 안고 있는 특별한 고민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물론 각 단체별 특성이 있지만 이 영역의 선배의 입장으로 생각하실 때 함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나, 각 단체가 갖추어주면 좋겠다 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번 공경아를 수강할 때엔 제가 실무자였기 때문에 실무자의 위치에서 강의를 들었지만, 사실, 연차로 따지자면, 오히려 책임자의 위치에서 생각해야 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강의 중에 나온 이야기들 중에 “유능했던 김대리는 어쩌다 무능한 김과장이 되었나”라는 화두가 있었는데요,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였죠. 공경아를 마친 이후에도 제게 여전히 진행중인 화두이기도 하구요. 저희 단체의 경우, 예전에는 사역자들(공경아가 새롭게 붙여준 정체성대로라면 “공익활동가”^^)의 임기가 3-5년(특히 여성의 경우엔 더욱 짧게)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그냥 “유능한 김대리”로 충분했었거든요. 하지만, 시대의 요구도 그렇고, 우리 자신의 부르심도 그렇고, 오래오래 죠이선교회에서 활동가로 살기 원하는 자매 간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말그대로 “본의 아니게” 후배들이 주목하고 있는 선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물론, 유능했“던” 김대리에 머물지 않고, “유능한 김과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실상, 이런 부분은 조직이 돕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부분인 것 같아요. 죠이선교회에서 계속 간사로 사역을 할 때, 어떤 단계들을 밟아 어떤 위치를 가지고, 그에 따르는 책임과 권한이 어느 정도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선행교육을 통해 죠이에 있는 동안의 평생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끔 하는 것과, 내가 속한 부서뿐만 아니라, 죠이의 전체적인 조직을 이해함으로써, 경우에 따라서는, 입사는 캠퍼스사역 쪽으로 했으나, 서로의 필요에 따라 출판부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과 같은 유연한 인사이동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고, “김대리”가 했던 일이 실제로도 과연 “대리”급의 일이었는지, 아니면, 오히려 그것이 죠이에서는 “과장”급의 일은 아니었는지에 대한 업무영역 재평가 등도 함께 논의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일이라는 것이, 단지 부르심을 받아 소명을 가지고 헌신한 이들이 주먹구구식의 열정만을 가지고 젊은 날의 패기를 불살라버리고 소진되어 가는 그런 일(혹은 사역)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도 기쁘시게 하고, 이웃도 섬기면서, 동시에 우리 자신도 행복한 그런 일이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가능하려면, 단지 우리 자신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조직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뜻을 모아야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단지, 내 윗사람뿐만 아니라, 조직의 권위자 및 더 나아가서는 우리를 후원하시는 사역동역자들, 그리고, 평생 뵐 일 없을 것만 같았던 죠이의 이사님들, 그리고 학생들, 출판회원님들, 할 수만 있다면 죠이선교회 건물이 서 있는 동대문구 제기동의 지역유지분들에게까지도 이런 “우정의 연대”가 늘어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수료증과 꽃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정희원 간사님과 3기 수료생들


끝으로, 좋은 강의로 섬겨주신 강사님들, 그리고 스텝분들, 또 부족한 조장을 끝까지 잘 따라준 중국어문선교회 이연, ESF 원현경, 미래나눔재단 박수진 젊은 동생활동가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물론, 나머지공부까지 시켜주면서 저를 “언니” 대우해준 우리 강현주 간사님께 가장 많은 고마움을 전하구요~






:: 최준호_ 익산 기윤실 간사

제2기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 pDTS과정 수료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기독 NGO단체에 들어와서 일을 시작했다. 직원이 혼자인 열약한 기관이다 보니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았다. 그 중에 하나가 실무자의 역량 강화부분이었다. 누군가 도와주는 사람 없이, 함께 머리를 맞댈 사람없이 사업들을 하나씩 해 나갈 때마다 내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힘들어 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사업기획부터 운영, 그리고 후원자 모집과 홍보까지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점점 한계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실무자로서의 의욕과 일에 대한 만족감이 사라져갔다. 


그러던 차에 공익경영아카데미 2기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1기를 모집할 때도 수강을 하고 싶었지만 수강 장소가 ‘서울’이었고 일하는 곳이 ‘전북 익산’이라 거리상의 문제와 재정의 문제로 인해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를 못 잡을 것 같은 간절함으로 신청을 하게 됐다. 거리는 여전히 멀었지만, 매 주차마다 강의를 들으면서 기뻤다. 아침에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강의를 들으러 올라가면서 오늘은 또 어떤 강의를 듣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이 들었다. 






공익경영아카데미의 강점은 강사님들의 현장 경험을 통한 실제적인 사례들을 통해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교육의 기회가 전혀 없었던 나는 강사님들의 강의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적고 또 적어갔다. 무엇보다도 들은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체에 적용 하려고 노력했다. 후원 관련 강의를 듣고 나서는 기관에 적용할 것들을 찾아서 적용해서 후원자도 모집했었고 또한 운영에 관한 강의 부분을 적용해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활용도 하고 유관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조별 활동과 수강생들과의 교류였다. NGO/NPO 단체에서 일을 하고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서로 토론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조언도 해주면서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공익경영아카데를 통해서 실무자로서의 자신감과 일에 대한 용기를 얻었다. 지금도 꾸준히 강의를 들었던 것들을 우리 기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렇기에 누군가 기관에서 실무자로서의 역량에 대해서 고민하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면 이번 공익경영아카데미 3기를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 : 차병호_학원복음화협의회 간사

2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 pDTS과정 모범 수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 개인이나 그룹, 조직, 단체가 공공선을 추구하고 세상의 변화를 향해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비영리로 공익을 위한 삶을 산다는 것은 많은 확실한 정체성과 공적 방식의 균형을 요하는 것 같습니다. 그 고민과 긴장이 좀 더 깊어지고 조금씩 풀어갈 수 있는 시간이 공익경영아카데미였습니다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인간다움(?)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원데이프로그램 조별대화 시간


나름의 소명과 목적으로 비영리 공익단체라는 곳에서 일을 시작하지만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속해 있는 단체의 정체(?)부터, 하는 일들에 대한 공공성과 올바름에 대한 고민, 그리고 실무적 실력(지식)에 대한 필요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함께 일하는 동료, 선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풀고 함께 단체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영리단체가 갖고 있는 과중한 업무와 몇명의 머리를 맞대는 것에 대한 한계는 분명이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공익경영아카데미는 실제와 정신의 균형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배운 것들을 써먹고 지지고 볶아보며 그 맛을 보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체의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서 듣고 고민하며 단체를 세워나간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단체들을 만나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공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단체가 있고,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있음을 보며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일하면서 발견한 각자의 어려움과 즐거움의 의미를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있었고, 서로 따뜻한 조언도 있었기에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단체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해 가며 서로 배우고 정보와 자료공유도 할 수 있었습니다. 조직운영, 행사진행, 모금, 예산, 문제해결, 사무실 운영, 청소 등 큰 범주부터 아주 세세한 것 까지 서로 묻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 졸업여행에서_블루투스 기능이 잘 되고 있는 것인지가 모두의 관심


더불어 쓸데없는(?) 고민도 생겼습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생각보다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나 그룹이 적지 않고, 앞으로 더욱 많아지고 영향도 커질 것을 생각했을 때 그런 자원들의 응집과 연합을 통한 긍정적 효과도 기대하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그런 마음과 생각의 전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얻었다는 것이 고민 해결의 시작이기도 하겠습니다.  


글로나마 강사님들과 운영하고 진행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강의와 대화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넓은 시야와 실제적 지식의 배움이 좋았기에, 아쉬운 것은 고민해 오시며 아카데미를 꾸려가는 분들과 강사님들과 더 많은 대화들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 빼먹지 못한 후회일 수 있겠지만 한 번의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네트워크가 이뤄져 가길 기대해봅니다.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를 수료하며나와 다른 같은 사람들 속에서


참으로 간사의 수명이 짧은 것 같습니다대개 2청년들이 열심과 열정으로 이 사역에 뛰어드는 시간이 그렇습니다

왜 간사의 수명이 그리 짧을까 생각해 봅니다젊은 날치기 어린 열정이었을까사명감이 부족한 걸까열매를 맺고 이를 기다리기엔 우리의 성숙이 부족해서일까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 아직까지는 대부분 단체의 구조에서 간사라는 직종이 피동적인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어 수명을 짧고 무기력한건 아닌가 싶습니다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입니다.

물론 다들 사명감으로 이곳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작은 규모의 일들이다 보니 협소한 분야에, 보다 전문적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그때그때 어떻게든 해결해 나갑니다능수능란해져도 이런 방식의 업무가 과연 나에게 무슨 도움일까 생각도 듭니다오늘도 내일도 언제 생길지 모를 일들에 그저 ‘바쁩니다’. 

2기 공익경영아카데미 개강일_서로를 알아가며

소진되어 지칠 때쯤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를 알게 되었습니다같은 직종의 분들을 만나보고도 싶었또 다른 단체는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는지어떤 단체들이 있는지 만나보고 싶었습니다아카데미를 기획하신 분들이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그 노고가 커리큘럼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습니다덕분에 저에게는 쉼표 하나 찍고 갈 수 있었고간사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일하는 분들과 무엇을 꿈꾸고 바라야 할지 큰 이야기를 꿈꾸며 방향키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언컨대’물론 우리가 속한 환경이나 구조는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여전히 간사라는 직종은 불안한 직업군이며 사회의 인식도 그대로 일 것이며후원에 휘둘리어 쪼들릴지라도 일은 변함없을 겁니다현대 시민사회를 구성하고 구축하는 지지자들로서 이렇게라도 이 사회가 건강해지고 튼튼한 위장을 갖게 되는데 미력하나마 작은 힘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쓴다는데 우리의 유일한 위로가 있을지 모릅니다언젠가는 조금씩 생태계를 바꿔나가고 영향을 미쳐가길 바라겠지요.  

여기에 더할 위로는 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나와 같은 다른 이들이 있다는 겁니다이곳에서 사람을 만남으로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는 가장 큰 위로가 있을 겁니다배운 강의들을 조금씩 실전에 적용하거나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또 다른 배움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역지에 대한 사명감에, 앞으로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사명감도 관심을 가지려 합니다어떤 사회를 만들어 갈지조금더 적극적으로 꿈을 꿔보려 합니다아마 우리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며 신실하게 말이죠.


: : 신효영_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대표간사로 제2기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 pLTC과정을 수료했다. 


(1기)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



  • 일정: 2014년 3월 27일-5월 22일

  • 장소: 서울여성플라자

  • 참여단체

    죠이선교회, IVF중앙회, IVF동서울지방회, IVF서서울지방회, 기윤실, 시드인터내셔널, 아름다운배움, 복음과상황, 죠이선교회출판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청어람아카데미, 한빛누리재단, 나들목바하밥집, 제이어스, 한반도평화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 재단법인 동천,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한국누가회




제2기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



  • 일정: 2014년 9월 25일-11월 13일

  • 장소: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 참여단체

    선교한국, GBT성경번역선교회, 인터서브선교회, 프론티어스, 학원복음화협회, 죠이선교회,  IVF중앙회, IVF북서울지방회, IVF경인지방회,IVF동서울지방회, CAM대학선교회, 서울YFC, 한국창조과학회,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익산기윤실, 열매나눔재단, 한빛누리재단, 복음과상황, 기독교저작권라이선싱인터내셔널, 정림건축문화재단




제3공익경영아카데미


  • 일정: 2015년 3월 19일-5월 7일

  • 장소: 서울시 NPO지원센터

  • 참여단체

    선교한국,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오병이어선교회, 일상행활사역연구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미래나눔재단, 하나누리, 복음과상황, 기독대학인회ESF, 중국어문선교회, 바하밥집, JOY선교회, 나들목가족도서관,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1기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를 마무리하며


단체에서 공익경영 아카데미를 추천해 주셨던 때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일을 시작한지 햇수로 5년차에 접어들면서 제 스스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때에 강의주제만 보아도 마음이 설레이는 과정을 추천해주셨고, 기쁘고 떨리는 마음으로 공익경영 아카데미에 수강을 신청을 했습니다.


10주의 과정동안 전문성을 가지고 비영리단체에서 기여하고 계신 강사님들을 모시고 비영리 단체의 개념과 기초부터 굉장히 실제적인 강의들을 들었고, 실무자 과정에 함께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소속되어 있는 단체의 현실과 적용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공익경영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실무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정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저희단체에서 제가 보낸 지난 4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영리 단체에 깊은 뜻을 가지고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지도 못한 상태였고, 업무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시작하지도 못했습니다. 주어지는 일들을 경험적으로 배워가며 업무를 이해해 왔습니다. 공익경영아카데미를 통해서는 그 경험이 바탕이 되어, 강의들을 어떻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그림도 그려볼 수 있었고, 다른 비영리단체들의 소통방식,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할 수 있었던 과제의 기회도 저의 업무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업무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넓어진 것 같습니다. 현장에 돌아와서는 비영리단체의 업무에 대해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도 소소하게나마 시작했고, 소개해 주신 책들도 북카트에 넣어두었습니다.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시는 실무자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도 참 감사했습니다. 사무실에서 행정 업무를 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터라 ‘네트워킹’이라는 개념이 친숙하지도 않았고,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과정을 수강한 분들과 같은 강의를 듣고, 단체의 상황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또 공익경영 아카데미측에서 마련해 주신 네트워킹 파티, 졸업여행을 통해 각기 몸담고 있는 곳은 다르지만, 더 나은 세상과 가치를 위해 일 하고 있는 서로의 삶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고, 실무적으로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 또한 큰 힘이 되었습니다.


10주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바쁘신 가운데서도 기꺼이 전문지식과 마음을 전해주셨던 강사님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시기 위해 긴 시간 고민해주신 운영위원님들과 진행팀 덕분에 업무에 필요한 지식(지혜)를 넘어 큰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심윤혜 : :  IVF중앙회 중앙지원부에서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각종 정보, 이미지, 소품, 책등을 수집하기를 좋아하며 요즘은 ‘정리’에 대해 관심이 많다.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 공익실무과정(pDTS)을 수료했다.
 


1기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 마지막 날, 대담-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그 날, SNS를 살펴보던 중에 한순간 눈이 튀어나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비영리단체 실무자를 위한 교육이 있다는데, ‘나는 누구이며, 여기는 어디인가?’, ‘누가 책임자인가?’,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등등.. 나의 고민이 그대로 강의제목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단체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가 이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교육을 꼭 들어야겠습니다.” 라고. 그리고 단체 내 활동가들의 교육 참여 규정(시간과 비용 지원)을 만들어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첫날 살짝 고민했었습니다. 기독교 단체 활동가들이 많아서, ‘비기독교인’으로서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하고요. 그런데 그런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각자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고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란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에서 일하면서 늘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장인도 아니고, 프리랜서도 아니고, 교육자도 학자도 아닌 애매한 정체성. 정해진 기준대로 일 하기보다는 토론과 판단을 통해 새로운 일을 만드는 느낌을 갖지만 자부심보다는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고는 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체계 없이 일한다, 고지식하다, 등등 편견에 맞서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도 있습니다.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조차 왜 그런데서 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봉에 야근이 잦은 것도 어려움 중에 하나지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실타래처럼 엉킨 관계 속에서 지치기도 하고요.


이러한 어려움들이 있음에도 제가 단체에서 일하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사회의 변화, 사람들의 변화를 바라고, 그에 기여하며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칭찬보다는 욕먹을 때가 더 많은 시민단체도 사회 속에서 꼭 필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왕 할 거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공익경영아카데미는 저에게, 비영리단체가 무엇인지, 활동가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나니,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어려움도 정리가 되고, 맺고 끊음이 필요한 순간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비영리단체 활동가의 역할에 대해 명료해진 점이 저에게 큰 수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육 중에 배운 걸 단체 회의에서 써먹으며 잘난 척 한 적도 있고요.


어려운 환경 속에 혼자 고민하다 소진되어 상처받고 떠나가는 많은 활동가들을 봤습니다. 이제는 그러지 말고,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법도 함께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체와 개인이 함께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NPOpia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참고로 리더와 활동가가 함께 들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배운 것을 실천하려면 함께하는 힘이 필요하더라고요.


매번 꼼꼼하고 친절하게 준비해주신 진행팀, 강사님들, 함께하며 배움을 주셨던 참가자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 명희 : : 평화를만드는 여성회 부설 갈등해결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 공익리더과정(pLTC)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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